피사의 사탑은 이탈리아 서부 토스카나 주의 피사에 있는 피사 대성당의
종루이며, 관광 명소로 기울어진 탑으로 유명합니다. 1173년 8월 9일 착공시에는
수직이었으나, 13세기에 들어 탑의 기울어짐이 발견되었습니다. 탑의 높이는
지상으로부터 55m, 계단은 297개로 이루어졌으며 무게는 14.453t입니다.
각도는 약 5.5도이며, 기울기의 진행은 여러 차례 보수 공사로 멈추었습니다.

트레비 분수는 로마에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분수입니다. 높이는 25.9m로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것으로는 예술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오랜 전통입니다.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거나, 언젠가 다시 로마에 오게
된다고 믿는 전통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카프리 섬은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주 나폴리현에 딸린 섬으로
나폴리만 입구, 소렌토 반도 앞바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섬 전체는 용암으로
뒤덮여져 있으며 온난한 기후와 아름다운 관광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13세기말, 당시의 상황을 신간 연대기(Nuova Cronica)에 저술한 조반니 빌라니
(1276~1348)에 따르면 이미 900년 정도된 산타 레파라타 성당은 점점 붕괴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인구가 급증하던 이 시기의 피렌체에 비해 성당이 너무
작았습니다. 번성하던 피렌체에는 성 베드로 성당이나 세인트 폴 대성당, 세비야
대성당, 밀라노 대성당 등과 맞먹는 규모의 성당이 필요했습니다.

베네치아는 원래 습지대였는데, 6세기경 훈족 (몽골족)의 습격을 피해 온
이탈리아 본토 사람들이 간척을 시작해서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697년 초대 총독이 선출되어 독자적인 광화제 통치가 시작되었으며, 11세기에
십자군 원정의 기지가 되기도 하였으며,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베네치아는 지중해 동부에서 유럽으로 운반되는 상품의 집산지였으며,
중세의 전란으로 사라진 예술과 공예를 그곳 공방에서 소생시키고 있었습니다.
유리, 양복지, 비단, 금, 철, 청동 등의 가공 기술은 실로 뛰어난 것이었습니다.
공화국이었던 베네치아는 개신교와 로마 카톨릭 분쟁을 개신교에 유리하게
중재하여 1606년 교황청으로부터 파문당하고, 1797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침략을 받아 1805년 나폴레옹 치하의 이탈리아 왕국에 귀속되었습니다.
1815년 오스트리아 지배하에 들어 갔고, 1866년 이탈리아에 편입되었습니다.